9일 SBS에 의하면 지난달 27일 울산 울주군의 한 은행에서 지폐 계수기에 넣은 오만 원권 중 한 장이 따로 걸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다른 계수기에 넣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문제의 지폐는 얼핏 봐도 보통 지폐보다 더 커보였고, 차이를 재보니 가로가 3mm 정도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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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은행의 판별 결과, 이 지폐는 ‘진폐’로 판정됐다.
지폐는 섬유 재질이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에 따라 크기가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는 건데, 특히 코로나19 이후 손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이런 일이 빈번해졌다는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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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폐는 처음 발견한 울주군 은행으로 돌려보내 시중에 유통됐다.
한편 지난해 9월에도 전남 영암군에서 조의금으로 들어온 오만 원권이 보통 지폐보다 크기가 작다며 위조지폐로 오인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