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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코넥스시장, 이전상장·인수합병 물꼬…'조기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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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4.12.30 1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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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넥스 시가총액 1.4조…50% 증가
자금조달 5배 늘어..중소기업 전용시장 자리매김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출범 2년차인 코넥스시장이 몸집을 불리며 안착했다.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거나 기존 상장사에 합병된 기업을 배출하며 자본시장 중간다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말 9164억원에 비해 50% 늘었다. 출범 당시 5000억원과 비교해보면 180% 확대된 것이다.

개설 첫해인 작년에 45개가 상장한 데 이어 올해 34개사가 새로 이름을 올려 총 79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이중 49개사가 바이오,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성장 업종이었고 72개사가 벤처와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상위 증시로 이전한 기업이 나왔다. 지난 7월 아진에스텍을 필두로 메디아나(041920), 테라셈(182690), 랩지노믹스(084650), 하이로닉(149980), 아이티센(124500) 등 6개 종목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또 판타지오와 퓨얼셀파워가 각각 코스닥에 에듀컴퍼니(032800), 유가증권시장의 두산(000150)과 합병하면서 상위 증시에 둥지를 틀었다.

이전 상장 후 대체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으로 옮긴 6개사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2% 상승했다. 메디아나는 81% 뛰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넥스시장은 자금조달 창구로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올해 코넥스시장 자금조달 금액은 678억원으로 작년 136억원에 비해 약 5배 가량 늘었다.

거래는 다소 정체된 모습이었다. 올 들어 일평균 거래량은 4만9000주로 작년 6만1000주에 비해 감소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3억9000만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와 2분기에는 일평균 거래량 2억원대로 극심한 거래위축을 보였으나 그나마 정부의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회복됐다.

정부는 일임형 하이일드펀드 기본예탁금을 면제하고 일임형 랩어카운트 기본 예탁금도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인하하는 한편 증권사 투자은행(IB) 부문의 코넥스 투자를 허용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매매수량 단위도 100주에서 1주로 변경하고 시간외대량매매 제도를 도입하는 등 거래 편의를 높인 점도 거래량 회복에 한몫 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넥스시장은 시장규모나 자금조달 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초기 중소 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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