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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지수에 포함된 409개사의 평균 현금자산은 19억4300만달러로 한국의 3.6배였고, S&P유럽350지수 260개사의 사당 현금자산은 25억2700만달러로 4.7배였다.
일본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일본 토픽스100지수 77개사의 평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량은 41억5800만달러로 한국의 7.7배다.
자산총계 대비 현금보유비중을 따져보면 일본이 7.77%로 가장 높았고 미국(7.6%), 한국(6.49%), 유럽(6.28%)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늘어나면서 기업들도 자산 대비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은 되레 금융위기 이후 현금보유 비중을 줄였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설비투자나 자산취득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612개사의 유형자산취득을 위한 현금순유출 규모는 112조5158억원으로 전년비 15.71% 늘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과의 현금보유비중 격차는 5년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한국상장사협회는 “경기가 안 좋고 불확실성이 클 수록 기업들은 생존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을 보유하는 경향이 늘어난다”며 “그러나 한국의 경우 주요 선진국 기업들에 비해 현금자산을 늘리는 속도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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