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내용을 두고 애플 측과 계약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늦어도 11월까지 시스템 및 NFC 사용 가능 단말기를 개발하고 12월부터 애플페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정식 도입이 확정될 경우 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르면 연내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실물카드가 없더라도 NFC 호환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대는 것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한다.애플은 과거에도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을 타진해왔지만 국내 NFC 단말기 보급 대수가 부족해 애플페이의 도입이 어려웠다.
코나아이는 지난 8월부터 현대자동차그룹에 NFC 카드키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