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는 지난 제84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다. 국방부는 지난 8월 8일부터 이날까지 구례지역에 31사단 및 특전사, 해병대 장병 총 4900여 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투입해 침수가옥 수해복구와 토사 제거 작업, 방역·소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 장관은 “구례지역은 전체 가구 중 10%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극심하고, 연로하신 주민들이 많이 계셔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구례 지역주민들이 조기에 삶의 터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에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장병들의 건강과 위생, 안전을 반드시 확보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구례군청 관계자로부터 장병 한 명이 일반인 4~5명 몫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현행 작전과 코로나 19 대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해를 복구하는데 헌신하고 있는 우리 군 장병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정 장관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순호 구례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나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지자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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