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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에너지 3법 최대 수혜주-SK

박정수 기자I 2025.03.07 08:02:4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은 7일 LS마린솔루션(060370)에 대해 에너지 3법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5000원을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력망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서해안 HVDC 프로젝트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케이블, 전력기기를 모두 포함한 사업규모는 약 11조원으로 추산되며, 2036년 완공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나민식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완공 10년 전부터 프로젝트 관련된 공사·용역이 진행된다. 국내에서 해저전력 케이블 설치 이력이 있는 회사가 드물기 때문에 LS마린솔루션이 서해안 HVDC 프로젝트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해상풍력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LS마린솔루션이 참여하는 다수의 발전단지 진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먼저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안마 해상풍력(532MW)이 올해 상반기, 태안 해상풍력(500MW)가 올해 하반기에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며 “참고로 작년 LS마린솔루션이 수행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보다 더 사업규모가 큰 해상풍력 프로젝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전선케이블에 더해서 통신케이블에도 수혜가 예상된다”며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 그리고 중국의 해저 케이블 파손 의혹으로 빅테크의 대륙 간 해저 통신 케이블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메타는 2월 14일(현지시간 기준) Project Waterworth 라는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확한 투자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다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multi-billion dollar)를 투자할 계획이다”며 “LS마린솔루션은 과거 메타와 구글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ECHO 프로젝트)이 있는 만큼, 빅테크향 통신 케이블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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