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4683억원, 61% 증가한 693억원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정 근거는 방한 외래 관광객 수 회복에 기인하며,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합산 방
문객 수는 2019년도 수준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2025년 영업이익을 27%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1만 4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GKL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한 938억원, 영업이익은 57.8% 감소한 5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상승 부담 및 사내근로복지기금(약 20억원 수준)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며 “총 드랍액은 9124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에도 불구하고 홀드율이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가량 감소한 10.4%로 부진한 수치를 기록해 외형 역성장이 불가피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3분기 총 방문객 수는 30만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회복됐으나, 인당 드랍액 하락에 따라 총 드랍액 증가는 다소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과거 실적 비중이 높은 중국 VIP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점별로는 서울 강남점 매출액은 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홀드율은 8.5%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하락했으나 일반(MASS) 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드롭액(5208억원)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용사넘의 경우 매출액이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MASS 방문객 수 히복이 전년 대비 49.1% 증가했으나 인당 드랍액은 하락해 외형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부산 롯데점의 경우 방문객 수 회복에 따라 매출액이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이던 2019년 같은 분기 대비 회복률은 78%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