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한국과의 비즈니스 목적의 왕래를 재개하기 위한 교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본 양국의 입국 규제가 강화된 3월 9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폭 축소돼 비행기들이 주기장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두 번째 비즈니스 목적 왕래 재개 국가로 한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을 선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정부대책 본부에서 이같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은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4개국과 비즈니스 목적의 왕래를 재개한 상태다. 닛케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적어 왕래를 재개하더라도 감염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협상은 같이 들어가지만, 한국과 중국의 입국 시기는 대만에 비해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국과 중국의 입국자 수가 많기 때문에 일본 내 PCR 검사 태세를 마련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입국자 증가에 대비해 공항의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8월까지 하루 4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일본이 먼저 자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 것에 항의하며 같은날 9일 0시 기준으로 일본인에 대한 한국 무비자 입국 금지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