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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필요없다"던 美 백악관, 지난달 대만에 '마스크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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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0.04.17 09:49:0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지난달 중순 직원용 마스크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타이완에 SOS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NSC가 지난달 14일 대만 정부를 통해 마스크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진=AFPBNews)
이 당시에는 미국 정부가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던 시기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에서야 국민들에게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 사용을 권고하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대해 WP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대만이 수술용 마스크 50만 개를 기부했고, 대부분의 국가전략비축량용으로 보관됐지만 3600개는 백악관 직원과 공무원용으로 따로 배정됐다고 주장했다.

공식적으로는 마스크 착요을 권하지 않으면서 정작 백악관 인사들의 마스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 정부에게까지 손을 벌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백악관은 행정부의 마스크 착용 관련 방침 변경 2주 전에 이미 마스크 물량을 확보했다.

WP는 “(이를 볼 때) 일부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이 일찌감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마스크 착용에 드라이브를 걸어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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