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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갖고 “여론조사수치에서 드러나지 않은 표심으로 안철수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칼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 뜬 자들의 도시’가 떠오르는 아침”이라면서 “소설 속 국민들은 전작인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 겪은 참혹한 경험을 통해, 무능하고 부패한 여당과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야당, 정치권을 혐오하게 되고 이어진 선거에서 집단적으로 백지투표를 행사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이라는 대안이 있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 투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론조사기관들조차 이번 선거는 여느 때 선거와 달리 막판까지 유보부동층이 많은 점, 실제 여론조사 결과와 사전투표 당시 전해진 현장상황이 다른 점 등을 유의미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역대 대선에서 선거일 당일 투표할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가 5-7% 정도였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망설이는 유권자가 10-20%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혁신가인지, 국민통합의 지도자인지 국민들은 잘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