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세무 및 회계 재무 소프트웨어 시장의 독점적 강자인 인튜이트(INTU)는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대규모 인력 감축 소식까지 겹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 인튜이트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회사가 공개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80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57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8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전망치인 86억1000만달러를 밑돌며 실적부진 우려를 자극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 늘어난 3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으나 시장의 시선은 둔화된 매출 성장세에 쏠렸다.
실적발표와 동시에 발표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인튜이트는 정규직 직원의 17%에 달하는 3000명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만 최대 3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사산 구달지 인튜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조직을 더 빠르고 유연하게 정비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시장에서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군 도태 우려가 심화됐다.
한편 정규장 개장 직후부터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의 매도세에 밀려 3.95% 하락했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낙폭을 급격히 키우며 오후5시10분 기준 종가대비 15.61% 급락한 323.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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