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캠페인 주제와 연계한 ‘담배산업으로부터의 아동 보호’이다. 이에 일환으로 열린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는 박 차관을 비롯해 금연 유공자,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위원,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담배산업은 하루 평균 약 314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에게 친숙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서도 담배 제품을 광고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이런 광고의 방식이 아동·청소년의 담배제품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박 차관은 “정부가 금연에 대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해 담배산업의 마케팅 전략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도 “미래세대를 포함한 전 사회 구성원이 담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금연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과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금연 및 흡연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금연사업 담당자, 보건소 직원, 교사, 군인 등 개인 63명과 단체 24개 기관이 유공자(기관)로 선정됐다. 이 중 15명이 단상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