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X

조선 '해관 보고문서'·'유네스코 회관', 문화재 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윤정 기자I 2022.05.11 09:52:01

'해관 보고문서'…개항기 해관 업무 기록
'유네스코 회관'…근현대기 국제활동 매개체
'이상재 기록' 등 3건 문화재 등록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의 세관 업무를 관장했던 ‘해관 보고문서’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한 ‘유네스코 회관’이 문화재로 등록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와 ‘유네스코 회관’ 등 2건의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고,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11일 밝혔다.

‘해관 보고문서’(사진=문화재청).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는 1880년대~1890년대 조선의 각 개항장에서 세관 업무를 관장했던 인천해관, 부산해관, 원산해관이 중앙의 총 해관에 보고한 문서다. 항구 입출세 결산보고서 등 해관에서 수행하던 관세(수세 및 결산 등), 검역, 해관 행정(청사, 근태, 임금 등) 등 기본 업무 상황 이외에 도면을 통해 원산·인천해관 청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886년 콜레라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예방 검역 지침 등 감염병 검역 업무도 관장했음을 알 수 있다. 개항기 각 해관에서 수행한 기본 업무와 해관마다 독특한 상황을 포함한 다채로운 내용이 있어 해관 초기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유네스코 회관’(사진=문화재청).
‘유네스코 회관’은 근현대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의 활동 전개를 위한 매개체이자 기회를 제공한 곳이다. 교육, 과학, 문화 활동의 산실로 각종 국제회의와 학술토론회 등 근대기 한국사회의 국제 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한 1960년대 당시에 보기 드문 커튼월 공법이라는 현대건축기법이 적용된 초기 건축물로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만한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초대 서기관 이상재의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과 1970년대 자동차 산업 발달사를 보여주는 ‘기아마스타 T600(롯데제과 제품운반용 경3륜 트럭)’,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채취하던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는 문화재로 등록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등록 예고된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 등 2건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