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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012년에 낸 보고서를 보면 2005년 중반부터 2010년 초까지 5년 동안 이민자와 역이민자가 비슷했다. 이 기간 140만명의 멕시코인이 미국으로 넘어가 이전 5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이후 역전된 것이다.
불법 이민도 줄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멕시코인은 197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4년 회계연도에 미국은 22만7000명의 멕시코인을 국경에서 체포했다. 그 해 체포된 멕시코 이외 다른 국적의 불법 입국 시도자는 25만30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멕시코인을 추월했다.
1990년대에는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멕시코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줄줄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주로 건설현장이나 서비스업 등 소위 3D 직업에 종사하면서 돈벌이에 나섰다. 지난 40년 동안 미국으로 건너간 멕시코인은 1600만명에 달했다.
최근에도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견조하지만 이민 행렬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높다. 멕시코에서도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가족 부양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줄었고, 멕시코 경제상황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피아 오레니우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멕시코인의 대량 이민 시대는 끝났다”며 “멕시코 인구 증가율 둔화와 경제 안정, 공공 안전망 확대 등이 이민을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햇다.
멕시코 인구는 2007년 690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세다. 퓨리서치센터는 작년 멕시코 인구가 560만명으로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내 멕시코인들도 2007년 이후 10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족 간 유대도 역이민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멕시코 정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에서 멕시코로 돌아온 멕시코인 중 61%가 가족간 재결합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14%는 추방됐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6%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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