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이름으로 학교폭력 널 용서하지 않겠다!’ 배우 신애라씨와 주부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브라운관을 향해 외친다. 대상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TV광고 속 한 장면이다. 대상은 이 광고를 시작으로 순창고추장 판매수익 일부를 학교폭력 예방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체들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인력, 광고, 제품포장 등 자사 인프라를 활용하는 형태로 학교폭력 예방을 홍보하거나 지원하고 있다.
CJ그룹은 학교폭력 및 왕따 근절을 위해 대학생 인성지도사(멘토) 50명을 양성, 전국 100곳의 공부방에 파견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인성 및 사회성 함양 교육프로그램을 펼치는 ‘CJ도너스캠프 인성멘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공부방 아동들은 상대적으로 가족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경우가 많다”면서 “실제 친구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마땅히 상의할 어른이 주위에 없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CJ 대학생 인성멘토단은 1인당 공부방 2곳을 배정받아 주 1회씩 방문,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인성 함양에 목적을 둔 역할극이나 토론 활동을 벌이게 된다.
대상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과 함께 청소년 폭력예방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정원 브랜드의 대표제품인 ‘순창고추장’을 앞세웠다. 학교폭력에 고추장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올 6~11월까지 순창고추장 판매수익금의 2%를 청예단에 기부한다.
이 기부금은 청예단이 추진하는 학교폭력예방 교육 및 장학사업, 학교폭력예방 SOS지원단 운용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야쿠르트아줌마들을 ‘학교폭력 예방·알리미’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국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은 교과부가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리플렛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제품 배달·판매를 위해 동네를 다니면서 학교폭력 발생과 우범지역 신고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아줌마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강의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도 진행했다.
김정문알로에도 교과부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5000여명의 카운슬러를 학교폭력 예방 수호천사로 임명하는 한편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달에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장으로 초청, ‘힐링캠프’를 열어 치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엔푸드는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 예방 및 신고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굽네치킨의 배달용 포장박스에 청소년 폭력 방지를 위한 학교폭력 상담 신고 전화번호와 캠페인 문구를 넣어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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