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사고의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고 스페인 내무부가 25일 밝혔다.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도 95명으로 이중 어린이 4명을 포함해 36명이 중상이라고 내무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열차는 수도 마드리드에서 페롤 지역으로 향하던 국영철도 소속 고속철로,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8시41분 경 산티아고 드 콤포스텔라 지역 인근에서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탑승 승객은 218명이었다.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으며, 과속에 의한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고 열차의 기관사가 규정 속도인 90km/h보다 두 배가량 빨리 달린 것으로 알려지며 열차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고는 1944년 마드리드와 갈리시아 사이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수백 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스페인 열차 사고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