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리면 치아의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아는 외상이나 마모, 충치 등으로 상아질이 손상되면 치아 내부의 신경이 자극돼 이가 시린 느낌을 받게 된다.
과하게 옆으로만 하는 칫솔질, 강한 산성을 띤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등은 치아 손상을 일으킨다. 넘어지거나 다쳐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져 신경이 바로 노출돼 시린 이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치주염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겨도 잇몸이 내려앉아 신경이 노출되거나 염증이 신경을 건드려 이가 시릴 수 있다. 치주염은 치아에 오랫동안 달라붙은 음식 찌꺼기가 세균, 칼슘 성분과 합쳐져 `치석`이 원인이 돼 주로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룡플란트치과 이기덕 원장은 "겨울철 시린 이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양치 습관을 실천하고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아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