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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다만 컬처웍스 콘텐츠사업 재고작 손실 146억원이 반영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키움증권은 해당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은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FRL코리아가 포함된 지분법손익은 404억원을 기록했다. 투티엠 복합개발사업 관련 일회성 손실 319억원을 제외하면 지분법손익은 키움증권 추정치인 590억원을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과 외국인 수요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1억원 증가했으며,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을 제외하면 기존점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555억원(88%) 수준으로 추산됐다. 6~7월 주요 가전 브랜드 행사 영향으로 패션 매출은 둔화됐지만 기존점 매출이 15%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도 108% 급증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반면 해외사업은 베트남 사업 호조에도 인도네시아 소비경기 둔화로 할인점 매출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 개선 폭이 10억원에 그쳤다. FRL코리아는 유니클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5억원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9% 하향 조정한 수치다. 국내 할인점은 홈플러스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수혜를 반영해 실적 전망을 상향했지만, 백화점 패션 매출 회복 지연과 인도네시아 할인점 부진을 반영해 백화점과 해외 할인점 전망치는 낮췄다.
박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포인트를 웃돌고, 외국인 매출 성장세도 여전히 높은 상황(7월 성장세도 2분기와 유사)”이라며 “내년 1분기 주요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연말로 갈수록 선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 4분기부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할인점은 홈플러스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수혜와 작년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이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12M PER)은 7.2배, 배당수익률은 4.1% 수준까지 낮아져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