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누수 감지를 위한 별도의 통신선, 전원선 시공이 필요하지 않은 무선·무전원 구조로 파이프 연결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했다.
한양하이텍 관계자는 “이중차단 수밀구조의 연결구(조인트)를 활용한 기술로 2차 누수 차단이 이뤄지면서 1차 누수를 감지하는 구조”라며 “누수사고 발생 후 누수지점을 찾아가는 기존 상수도 누수감지 기술들의 한계점을 해결하고 외부 누출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수도 보급률은 97.8%로 높은 편이지만 매년 약 7억t의 물(7000억원 규모)이 낭비되고 있다.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누수율은 10%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서울시의 경우 1892만t의 누수로 13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신고된 누수량은 51만t(2.7%)에 불과했다. 전체 누수량의 97.3%는 누수 신고접수조차 되지 않는 셈이다.
|
한편 이 제품은 공공성 및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고 같은 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 성장신기술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