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모비데이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매쉬업엔젤스 패밀리사 가운데 첫 IPO(기업공개) 사례가 나왔다. 기업형 통합 인력 관리 솔루션 시프티는 비즈니스온과 전략적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으며, 매쉬업 패밀리사 간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M&A 및 투자도 이뤄졌다. 여행 슈퍼앱을 서비스하는 마이리얼트립과 키즈 여행 플랫폼 아이와트립이 M&A를 진행했고, 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는 웨이스트 테크 스타트업 어글리랩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매쉬업엔젤스는 투자 후 패밀리사의 후속 투자 유치 지원도 강화했다. 투자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3%로, 각 기업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을 합산하면 1조 8607억 원이다. 후속 투자 유치를 단행한 기업 수도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패밀리사의 성장을 위한 ‘네트워킹’과 ‘매쉬업 밸류업 (Mashup Value-Up)’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포트폴리오사 간의 노하우 공유 및 제휴·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인 ‘매쉬업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고, 선배 창업가 및 현업 전문가와의 1:1 오피스아워 프로그램인 ‘매쉬업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HR, 마케팅, 조직 문화,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비록 지금 어려운 시기지만, 2023년에도 혁신으로 미래를 바꿀 스타트업과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쉬업엔젤스도 첫 기관 투자자로서 스타트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패밀리사 성장을 위한 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 설립된 ICT 분야 특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와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튜링(수학대왕), 에스테이트클라우드(우대빵) 등 15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