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멸칭 사용 '신발 속 돌멩이'에 비유 "돌멩이 들어왔다 생각 않고 그냥 '불편하다'는 상태" "돌멩이들이 대통령 고립시켜…신발 털고 빼내야"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 진영 내 멸칭 사용에 대해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20일 “진단을 있는 그대로 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유시민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 작가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탁현민의 더뷰티플’ 영상에서 멸칭 사용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빗댔다. 유 작가는 그러면서 “흙길을 가다 보면 조그만 돌멩이 같은 게 발바닥에 들어가면 굉장히 불편하다”며 “그러면 그걸 꺼내고 털어서 가야 되는데, 돌멩이가 들어왔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불편하다’고 있는 상태 같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그러면서 “돌멩이들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른바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등 멸칭으로 지지자들 간 내부 균열이 심화하고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유 작가는 그러면서도 “계속 발바닥에 작은 돌멩이들이 있는 채 걸어가실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신발을 털고 돌을 빼내고 다시 걸어가면 얼마든지 원래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갈 수 있는데, 누가 옆에서 ‘쟤 때문에 지금 걸음이 힘든 거예요’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