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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결합했더니…GS샵 ‘숏픽’, 주문액 40% 신장

김정유 기자I 2025.03.26 08:49:4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홈쇼핑 GS샵의 올 1분기 ‘숏픽’(숏폼)을 통한 주문액이 전분기대비 40%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숏픽 시청 횟수를 의미하는 페이지 뷰(PV)도 누적 2억 4000만회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앱 개편 이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별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한 결과다.

GS샵은 검색어, 장바구니 상품 등 고객이 관심을 나타낸 상품 데이터와 고객이 시청한 콘텐츠 등을 분석하고 AI 기술을 활용, 고객별 선호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소유진쇼’, ‘장신영쇼’ 등 유명인을 내세운 프로그램과 ‘더 컬렉션’, ‘쇼미 더 트렌드’ 등 브랜드 프로그램을 활용한 콘텐츠 전략도 주효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이들 방송을 생성형 AI로 요약한 콘텐츠를 늘렸는데, 단 10일 만에 조회수 150만 회를 기록했다.

숏픽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코어 어센틱’, ‘심플 바이오’, ‘뷰(Vu)’ 등 단독 브랜드와 ‘이지듀’, ‘로우앤’ 등 신상품 브랜딩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올 1분기에 선보인 이들 콘텐츠 조회수는 약 200만회에 달한다.

통합 마케팅(IMC) 측면에서 ‘숏픽’을 통한 사전 홍보도 방송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한가인 기미 쿠션으로 유명한 ‘대웅제약 이지듀 쿠션’의 경우 숏픽을 통한 사전 홍보에 힘입어 론칭 방송 전체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후속 방송에서도 일부 구성이 매진되는 등 3회 방송에서 1만 3000세트가 판매됐다.

GS샵은 올 2분기부터 생성형 AI 기술과 온라인에 등록된 상품 자료를 기반으로 콘텐츠 수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명재 GS샵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숏픽은 GS샵 대표 프로그램과 단독 상품, 신상품 등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꿀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혁신과 도전적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협력사에게는 경쟁력 높은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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