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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국산 '수리온' 개조한 '마린온'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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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8.01.10 09:59:48

국산 상륙기동헬기 1·2호기 인수
마린+수리온 합성어 '마린온'으로 명명
상륙작전·신속기동작전·재해재난지원 등 임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병대는 10일 해병 1사단 항공대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1·2호기 인수식과 명명식을 열었다.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 2대를 인수하며 해군 통합 이후 45년 만에 첫 자체 항공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상륙기동헬기 인수식과 명명식에는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현역과 예비역 장병,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상륙기동헬기 연구·개발·생산·평가 과정에 참여한 관계관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해병대 항공부대의 산역사인 예비역 조종사들이 자리해 45년 만에 다시 비상하는 해병대를 격려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통상명칭은 ‘마린온’(MARINEON)으로 명명됐다. 마린온이라는 이름은 국군 장병 대상 공모전과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해병대 영문 표시인 ‘마린’(MARINE)과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SURION)의 합성어다.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상륙작전 임무에 특화된 상륙기동헬기를 의미한다.

마린온은 육상 뿐 아니라 해상과 함정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기체 내 해수방염 처리로 부식을 방지하고 주로터(헬기 회전익) 접이 장치를 추가해 좁은 함정 내 운용이 쉽도록 했다. 이외에도 비행 중 이물질 제거를 위한 윈드쉴드(전방유리) 세척액 분사장치도 추가됐다. 장거리 통신용 HF 무전기와 전술공중항법장비(TACAN), 보조연료탱크 등도 탑재돼 있다.

이날 인수식과 명명식을 마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호기와 2호기는 훈련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를 마치고 포항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배치돼 임무를 시작한다. 이후 상륙작전과 신속기동작전, 교육훈련, 재해재난 지원 작전 등에 투입돼 다목적으로 운용 될 예정이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기가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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