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손희동기자] 아시아나 국제선 운항은 예정대로 운영되나, 국내선의 파행운항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병인 아시아나 운항총괄담당 안전 부사장은 19일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1주일간은 국제선 위주로 운항일정을 짰다고 밝혔다.
윤 부사장은 “하루평균 110~117편의 국제선이 운항되는데, 기상악화 같이 예상치 못한 경우를 제외하면 1주일간은 정상 운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선의 경우 대체수단이 없는 제주노선은 증편 운항하고, 그 외 노선은 지금처럼 대부분 운항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윤 부사장은 “비노조원 150명을 포함해 전 조종사의 54%인 430명의 조종사들이 비행 가능하다”면서 “이 정도 인원이라면 국제선 운항에는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측은 430명 정도의 인원으로 휴가와 교육을 미룬 상태에서 운항에 투입시킨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6대를 보유중인 화물기는 모두 운항이 중단된다. 월평균 4만톤 규모의 수출입 물량을 처리하는 아시아나로서는 이로 인해 하루평균 25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부사장은 “휴가철을 맞아 아시아나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조속한 시간 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