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지난 27일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날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과 만나 HD현대중공업의 함정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는 등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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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본토에서 해군 함정을 유지·보수·정비(MRO)하는 물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비해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자격인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를 신청했고, 올 초 야드 실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며 국내 함정 건조 업체 최초로 해외 MRO 사업에 나선 바 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현재 필리핀에서 초계함 2척과 호위함 6척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총 14척의 해외 함정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