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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옥철’ 해소 위해 70번버스 8대 추가 운행

이종일 기자I 2023.04.20 10:16:15

24일부터 출근시간대 8대 추가 투입
배차간격 15→5분으로 단축 전망
다음달엔 45인승 직행버스 운행 예정

김포시청 전경.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에서 서울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운행하는 70번 버스 8대가 출근시간대에 추가 투입된다.

김포시는 24일부터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 혼잡 시간대인 오전 6시45분~7시45분에 70번 버스 8대(편도 8회)를 추가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70번 버스는 기존 5대에서 출근시간대에만 13대가 운행된다. 8대가 추가 투입되면 출근 혼잡 시간대 배차간격은 기존 15분에서 5분으로 줄어 편의성과 정시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70번 버스 노선은 김포 걸포북변역~풍무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이다.

시는 이 외에도 경기도와 함께 다음 달 초부터 김포에서 김포공항역으로 가는 45인승 직행버스를 투입해 오전 시간대 편도 24회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가 운영하는 김포도시철도는 2량짜리 경전철로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승객들에게 호흡곤란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 상황, 신호체계, 탑승 인원 등을 분석해 직행버스를 점진적으로 8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며 “버스전용차로 연장, 3분 배차간격으로 지하철 못지않은 정시성을 추구해 김포시만의 혁신적인 버스운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노선과 배차간격, 예산, 환승시스템 등을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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