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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대표 "수평적 소통..기민한 경영체질 갖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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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기자I 2017.11.01 09:42:08

48주년 창립기념사서 밝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4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이 ‘기존의 생각을 뛰어넘는 도전’과 ‘외부와의 소통’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는 창립기념식을 열고 장기근속자 등에 대한 포상 등을 진행했다.

권 부회장은 내년 3월까지인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임기를 마치고 용퇴를 결정한 만큼 이번이 마지막 기념식 참석이었다.

기념사에서 권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회사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라면서도 “일부 사업의 성장 둔화, 신성장동력 확보 지연 등 여전히 많은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어쩌면 1위를 달성한 지금이 위기의 시작점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또 “과거 수많은 1위 기업들이 현실에 안주하며 한 순간에 무너졌고, 우리도 사업 재편, 경영 시스템 변화 등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다가올 10년은 사회 및 인구구조, 기술혁신 등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으로 산업은 급변하고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고객의 요구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이런 시기에 기존의 방식으로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기존의 생각을 뛰어 넘는 과감한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질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외부에서 우리에게 더욱 높은 윤리의식,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활성화되도록 열린 마음으로 수평적 자세를 갖고 외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며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짚어 보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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