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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르엠버서더코리아는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페어몬트가 오는 2020년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 들어선다고 13일 밝혔다. 아코르호텔 그룹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호텔 운영사로 전 세계 72개국에서 490개 이상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210개가 아시아태평양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에는 무려 86개 호텔을 개장했고, 이 가운데 58%가 최고 등급의 호텔 브랜드였을 정도로 최고급 등급의 호텔 분야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하고 있다.
여의도에 들어설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은 국내 최고급 오피스타워인 파크원에 들어선다. 파크원은 연면적 기준 63빌딩의 4배 규모인 63만 177m²(약 19만평)에 달한다. 지상 69층과 53층 건물 2개동으로 이루어졌다.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여의도역과는 지하보도를 통해 연결한다.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은 파크원에 총 326개의 객실과 최고급 루프탑테라스 레스토랑 바 등 4개의 식음료장, 사우나, 스파,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행사장과 미팅룸도 들어선다.
아코르호텔 그룹의 아시아 지역 총괄 운영책임자(COO)인 패트릭 바셋은 “아코르호텔 그룹이 국내시장에 진입한지 올해로 30년이 되었다”며 “현재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페어몬트 앰배새더 서울을 국내 최고의 럭셔리 호텔 및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페어몬트는 현재 전 세계 24개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있다.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뉴욕의 플라자, 런던의 사보이, 상하이의 페어몬트 피스, 샌프란시스코와 두바이의 페어몬트 등이 페어몬트 네트워크에 포함되어 있다. 2020년까지 30개국에 총 95개의 호텔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것이 아코르호텔 측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