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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럽 6개국에서 ‘007’ 시리즈 중 개봉 첫주 역대 수익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007 스펙터(Spectre)’가 영화 개봉 전 OST 앨범을 먼저 선보였다.
‘007 스펙터’ 앨범에는 히트곡 ‘스테이 위드 미’ 등을 작업했던 제임스 네이피어가 샘 스미스와 함께 만들고 샘 스미스가 부른 주제곡 ‘더 라이팅스 온 더 월(The Writing’s On The Wall)’의 연주곡, 제임스 본드의 테마곡을 바탕으로 작업한 엔딩 타이틀 ‘스펙터’ 등 총 26곡을 수록했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로마, 모로코, 런던 등 세계 각국을 활동무대로 삼는 본드의 여정을 살린 토마스 뉴먼의 이번 앨범은 보통 영화 촬영이 끝나고 후반 편집 과정에서 음악을 작곡하는 것과 달리 영화 촬영 도중 작곡하며 현장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작인 ‘007 스카이폴(Skyfall)’부터 작업에 참여한 미국 출신 작곡가 토마스 뉴먼이 담당했다. 아카데미상을 아홉 번이나 수상한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알프레드 뉴먼의 아들이다. 토마스 뉴먼의 사촌 랜디 뉴먼을 비롯해 형 데이비스, 여동생 마리아, 삼촌 라이오넬 등 저명한 작곡가들이 즐비한 할리우드의 명문 집안이다.
토마스 뉴먼은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으나 아버지의 친구였던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삼촌 라이오넬 뉴먼에 이끌려 1983년 스타워즈 시리즈 4편 ‘스타워즈 에피소드 6-제다이의 귀환’에서 다스 베이더가 죽는 장면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여놨다. 1992년 작 ‘여인의 향기’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한 각광 받는 작곡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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