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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 해외진출 지원 등 불신해소 최선"

이성재 기자I 2011.07.05 16:05:00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이사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옥션과 G마켓 합병은 독과점에 대한 우려보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인프라가 구축된 이베이 플랫폼을 통해 국내 중소영세 상인들의 해외진출 길이 열렸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 주길 바랍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합병 승인 후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 온 서민석 이사는 이같이 의의를 부여했다. 이같은 서 이사의 발언은 공정위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오픈마켓시장내에서 여전히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서 이사는 "공정위가 ‘합병으로 인해 지배력이 증대된다고 할 수 없고 새롭게 발생하는 경쟁제한 우려도 없다‘고 판단해 조건없이 합병을 승인한 것은 그동안 기업결합 심사 요건을 충실히 시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오픈마켓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르는 독과점 구조 탓에 불공정행위와 시장폐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하지만 지난 2년간 이 같은 불신을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 기우였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중소영세 상인들을 위해 ­▲해외수출 지원사업 ▲농어촌 생산 판매자들의 수입 증대 ▲온라인거래 활성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것.
 
서 이사는 "특히 중소 영세상인들을 위한 해외수출 지원사업은 지난해 1000억원의 실적을 기록, 올해는 3000억원을 목표로 번역지원, 무상교육, 사이트 지원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베이가 G마켓이라는 한국형 유통 성공 모델로 아시아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합병으로 그동안 지연된 이베이의 한국 투자 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며 "중국, 일본 등지에도 현지의 경쟁력 있는 온라인 사이트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원활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 중이고 연내 현실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부 사업으로 현재 온라인 상거래시장에서 소외되어온 농산품과 생필품 위주의 거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블루오션 마켓을 개척하고, 패션·잡화가 중심인 온라인 상거래시장의 특성을 좀 더 세분화해 브랜드 및 소호샵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서민석 이사는 "앞으로 국내 오픈마켓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베이의 투자가 가시화될 것이다"며 "고객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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