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인스인터 "글로벌 멀티미디어그룹으로 도약"

안재만 기자I 2008.12.10 13:47:53

태원엔터와의 합병으로 내년 매출 1180억 기대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잡지 `엘르(ELLE)`로 유명한 아인스인터내셔날이 코스닥 상장사 태원엔터테인(040740)먼트와 합병했다.

정홍식 아인스인터내셔날 대표이사(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태원엔터와의 합병을 계기로 글로벌 멀티미디어 홀딩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인스인터내셔날은 상장을 계기로 기존 엘르 등 출판미디어에서 뉴미디어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엘르와 매거진 외에 인터넷, TV, 모바일 등의 영역을 신규 개척할 예정이다.

아인스인터가 가장 기대를 갖고 있는 분야는 멀티미디어 비즈니스 플랫폼 `엘르 에셈(ELLE ESEM)`. 엘르 에셈은 세컨드라이프처럼 가상 세계를 구축해 이용자가 명품 이미지 등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뉴미디어`다.

정 대표는 "태원엔터와의 합병으로 이를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며 "내년 엘르 에셈 등을 신규 출시하며 전체적으로 118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10억원 이하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사업으로 인해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아인스인터의 올해 예상매출은 551억원, 예상 순이익은 16억원이다.

아인스인터는 엘르를 제작하는 아쉐뜨아인스미디어 외에도 미용기기 `바비리스` 이너웨어인 `앙드레김 엔카르타`, 각종 주얼리 및 패션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태원엔터 1주당 아인스인터 66.9주다. 합병 후 태원엔터의 사명은 `아인스M&M`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가액은 924원,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1일이다.

▶ 관련기사 ◀
☞태원엔터, 정홍식 대표이사 선임
☞아인스인터, 홍콩투자사 핫스팟이 2대주주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