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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신' 신주신, 리트리버 되며 종영…정이찬 "죗값 받아야"[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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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6.05.04 10:28:06

''닥터신'' 신주신 역으로 열연
"뇌체인지 할 수 있다면 반려견 몸 들어가고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받아야죠.”

정이찬(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정이찬이 자신이 연기한 TV조선 ‘닥터신’ 신주신이 맞이한 결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이찬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무리 부탁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신주신이 뇌체인지 수술을 하며 살인을 하지 않았나. 죄를 저지른 만큼 당연한 결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말을 다 아니까 주신이가 너무 짠하더라. 취미도 없고 사랑을 이제 배웠는데”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 작품에서 정이찬은 누아 병원 신경외과 원장이자 보육원 누아재단 이사장, 아버지인 고 신우필 박사를 뛰어넘는 뇌수술 권위자 신주신 역을 맡아 출연했다. 신주신은 사랑하는 여자가 세상을 떠나자, 그 여자의 몸에 다른 사람들의 뇌를 이식하는 수술을 하며 극을 예측할 수 없게 끌어가다 마지막 회에서 뇌체인지 수술로 사망한 김진주(천영민 분)의 아버지 김광철(차광수 분)에 의해 사망한다. 이후 리트리버로 등장하며 충격적인 엔딩을 완성했다.

그는 “누군가는 말도 안된다고 얘기하겠지만, 대본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디테일함이 느껴졌다. 악인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외로운 진주가 있고 로봇 같고 차가워보이지만 누구보다 짠한 주신이가 있고, 똑부러지는 기자처럼 보이는 바라도 한 사람만 바라보는 여린 사람이고. 사람의 양면성을 그려내셨다”며 “작가님이 정말 디테일하신 게 대사에도 뇌체인지를 한 후 모든 것이 부질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닥터신’은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기괴한 대사를 낳은 임성한 작가의 작품인 만큼 독특한 대사들이 다수 등장했다. 그는 인상 깊었던 대사를 묻자 “작가님의 작품은 색깔이 있고 흡인력이 있다. 1부 대사에 ‘뇌만 찌지 말라’는 대사가 있다. 재미있었다”며 “주신이 성격이 이해가 되고 살아가다 보니까 정이찬이라면 하지 않을 법한 말도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자주인공에 입을 맞출 때도 ‘유인미생물 좀 나눠 가질래?’라고 말한 것, ‘꿩 대신 닭 할게’라고 고백하는 것 등을 꼽았다.

정이찬은 “임성한 작가님의 대본을 연기하면서 실제 말투도 바뀌었다. 배우들끼리도 작품 속 이름으로 부르고, 그 말투로 대화를 한다”며 “작품과 관련된 일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튀어나올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실제로 ‘뇌체인지’를 할 수 있다면 반려견의 몸에 들어가고 싶다며 “강아지가 아기 때부터 키웠는데 노견이다. 크게 아픈 곳은 없어도 눈도 탁해지고 불러도 잘 못 듣는다. 가끔 아픈 곳이 있는 것 같은데 말을 못 하다 보니 알 수 없다. 1분 만이라도 잠깐 들어가서 살펴보고 싶다”며 “무조건 사랑하는 레옹이의 속을 진찰을 해보고 싶다”고 반려견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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