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HLB는 보통주, 기타주식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증 재원은 1분기 기준 1500%의 자본 잉여금을 활용했다. 신주는 8월 21일 상장한다.
이번 무상증자의 표면적 이유는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 본심사 승인에 따른 주주친화정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증은 주식배당 성격이 짙다”며 “지난해 하반기 주주간담회에서 주주친화정책을 공언했고, 이번 심약허가 본심사 승인을 받음에 따라 주주들의 오랜 성원에 감사하며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매도 세력에 대한 대응으로 읽힌다. 무상증자는 기준일 당시 주식보유자에게 권리가 주어진다.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한 투자자는 그만큼 주식을 더 사서 대여자에게 상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