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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문제해결도 AI에"…포스코이앤씨 '퀄리티 AI 시스템' 개발

남궁민관 기자I 2024.08.16 11:15:37

국가 표준 시방서·회사 표준 등 건설전문지식 답변
사례 데이터 기반…현장 품질문제 법규·조치방안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건설현장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도록 ‘퀄리티 AI시스템(Quality AI System)’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생성형 AI 기반 건설지식 DB서비스 ‘퀄리티 AI시스템’.(사진=포스코이앤씨)


이번 시스템은 일반적인 챗GPT(ChatGPT)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건설용어와 최신 법규 개정 키워드 검색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고자 개발됐다. AI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건설에 특화된 AI기술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이번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은 건설현장의 문제에 대한 개선 및 조치방안, 관련법규와 표준시방서, 사내 품질기준(더샵 스탠다드) 등을 즉시 추천받을 수 있으며 추천 지식은 출처와 링크가 제공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AI 답변뿐만 아니라 사내 전문가(마스터·익스퍼트)들과 연결해 AI와 사람이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외벽 커튼월 유리공사에 대한 품질관리 주의사항을 알려줘’라는 질문에 AI는 ‘국가건설 기준코드 KCS 41 55 09 유리공사 3.2 유리의 설치공법, 3.2.5 강화 판유리 시공법 P.33에 따르면 품질관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생략)”라고 답변을 한다.

포스코이앤씨 R&D센터 관계자는“업무효율성, 시공품질 향상 등을 확보할 수 있는 AI활용 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관리를 선도하여 ‘더샵’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능형 품질기술, 생성형 AI를 활용한 건설공사 기술 및 전문가 추천 알고리즘 등 다수의 특허를 출원,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품질과 기술, 법규 및 하자를 포함해 시스템이 답변할 수 있는 지식과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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