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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멤버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고, 감각적이고 섬세한 언어로 주목받고 있는 김연재 극작가가 노랫말을 붙였다. 동명의 판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1집 ‘수궁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과 이야기를 예고한다.
이번 공연에선 이날치의 기존 멤버인 안이호(보컬), 권송희(보컬), 장영규(베이스)와 함께 새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박찬욱 감독 단편영화 ‘청출어람’, ‘일장춘몽’ 등에 출연했던 전효정(보컬), 전자음악 기반의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노디(베이스), 밴드 네스티요나·온달·아시안체어샷에서 활동한 이용진(드럼), 그리고 객원 멤버 최수인(보컬)이다. 무대와 조명은 ‘물 밑’에서 SF적인 상상력을 구현한 여신동 감독이 다시 맡는다.
이날치는 2020년 ‘범 내려온다’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밴드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등 3개 부문 수상,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해외 투어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엔 영국 런던의 권위 있는 공연장인 사우스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밴드 잠비나이와 합동 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