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북센터는 지난해 12월 17일 출범한 이후 1년 동안 삼성과 경상북도가 공동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 성과들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관섭 산업통상부 제1차관,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 창조경제 우수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삼성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대표사업인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지원해 12월 기준 120개 중소기업의 공장 현대화를 완료하며 출범당시목표(100개)를 초과 달성했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43개 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269% 증가했고 24개 기업은 연간 매출 165% 증가, 55개 기업은 투자 대비 연간 32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삼성의 제조혁신 DNA를 전수하고 제조 환경을 개선하는 제조현장 혁신활동도 함께 진행돼 12개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졌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벽진산업은 경북센터에서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과제와 제조자동화 도입을 통해 물류이동 거리 단축, 균일한 품질의 생산품 확보 등 개선 효과를 거뒀으며 삼성전자의 멘토들과 50일 동안 공장라인 재배치, 작업 개선도 병행해 개선 효과를 더욱 높였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우수 벤처기업 발굴·보육, 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협력사업, 업종전환 등 신사업 지원에 힘써 14개 지역 벤처와 중소기업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내년부터는 벤처·스타트업 창업 지원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전통문화·농업의 사업화도 성과를 보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한 44개 고택 중 22개를 대상으로 호텔신라, 웰스토리 등과 고택 명품화 사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완료했다.
포항 상옥 스마일빌리지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스마트 팜(Farm)을 도입하고 있으며, 올해 첫 생산된 ‘스마일 사과’는 높은 가격에도 1500 상자가 전량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경북센터는 지난 1년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전국확산의 계기를 마련했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도 열었다.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내년 19개 과정, 65개 차수의 교육·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144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북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있는 창업자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선도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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