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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11% 오르면서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한 주 전(0.11%)과 같았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기록한 27주(3월 27일~9월 25일)연속 상승 기록과 동률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전통적인 부동산 비수기인 7월에 들어섰지만 서울 노원·구로·관악·도봉구 등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지역에 실수요자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자치구 별로는 노원구가 한 주 동안 0.25%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 3·12단지, 불암동아, 월계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등이 2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비수기에도 전용 59㎡등 중소형 면적에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로(0.23%), 관악(0.22%), 도봉(0.21%), 동작(0.17%), 양천·종로 (0.16%), 강서·금천 (0.14%), 강남구(0.13%)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면서 한 주 전(0.06%)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5%,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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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24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종로구가 전주대비 0.7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종로구는 창신동 쌍용1·2차, 숭인동 종로 센트레빌 아파트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이어 송파(0.67%)·관악(0.60%)·성북(0.58%)·양천(0.54%)·도봉(0.51%)·구로(0.48%)·노원(0.44%)·마포(0.41%)·강서구(0.2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14%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전주(0.12%)보다 0.02%포인트 가팔라졌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6%, 0.1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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