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데일리가 외환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주 환율은 951원과 964원 사이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950원대 초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반면 960원 회복 가능성도 점쳐졌다.
전문가들도 예상레인지를 15원가량 정도로 늘려놨다. 방향성에 대해 속단하기 힘들다며 아래와 위쪽 모두를 열어놓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아래쪽에 손을 드는 전문가들이 눈에 더 띄었다.
장순호 우린선물 연구원은 "960원 재등반에 성공한다면 이번주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겠지만 958원 아래로 내려간다면 다시 950원대에서의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한때의 급락장에서 참가자들이 대거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 새로운 포지션 구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방향성 예단은 더욱 힘들다.
이정한 산업은행 차장은 "지난 주에는 포지션들이 거의 정리가 된 것 같다"면서 "새롭게 포지션이 구축되면 점진적인 하락 베팅이 우세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락압력의 원인을 제공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월말에 나오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특히 휴가 시즌 동안 내놓지 않은 네고까지 몰릴 수 있어 부담이 생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충고도 있었다. 반대로 전주의 급락 경험으로 결제 기업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것.
이 차장은 "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전자와 중공업체들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960원대에서의 에너지 업체의 매수세는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크게 보면 950원대 박스권에 여전히 갇힌 환율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떨어져도 950원, 오르면 960원대 전후라는 것.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달러 약세에 결제도 다소 약해진것 같아 지난 주 보다 다소 아래쪽으로 봐야겠지만 결국 큰 레인지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환율 하락 압력이 다소 우세하지만 모멘텀 부재 속에서 950원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별 주간환율 전망
| 이름 | 소속 | 달러/원 환율 | |
| 저점 | 고점 | ||
| 전승지 | 삼성선물 | 950 | 965 |
| 김용욱 | 우리은행 | 953 | 965 |
| 장순호 | 우리선물 | 952 | 962 |
| 김성순 | 기업은행 | 950 | 967 |
| 이정하 | 산업은행 | 950 | 962 |
| 구길모 | 외환은행 | 953 | 968 |
| 평균 | 951.3 | 9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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