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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AI 데이터센터 고객 확대…목표가 400만원 유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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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8.24 07: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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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SK증권이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미국 판매법인의 고객 구성이 유틸리티 중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고객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전력망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00만원을 유지했다.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24일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법인의 최종 고객 구성이 변하고 있다”며 “유틸리티 및 전력망 투자가 이익 가시성을 결정하면서 그 위에 AI 데이터센터 채널이 얹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미국 판매법인 HICO America의 주요 매출처는 미국 기업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 15%, 인터섹트 파워(Intersect Power) 13%, 도미니언(Dominion) 9%, PSE 8%, AEP 8%, LS 파워(LS Power) 5%, 서던(Southern) 4%, xAI 3%,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Softbank) 9%로 나타났다. 생산법인인 멤피스의 최종 고객 기준으로는 에버소스(Eversource) 22%, AEP 17%, 인터섹트파워(Intersect Power) 15%를 차지했다.

나 연구원은 “유틸리티업체가 주축이지만 소프트뱅크 등 AI 데이터센터향 고객사가 명단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의 경영전략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기보다 송전 분야의 경쟁력을 미국에서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765kV 변압기와 800kV 초고압차단기(GCB)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 생산과 콴타 합작법인(JV)을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나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변압기와 초고압차단기를 묶어 제안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업체가 된다”며 “미국 멤피스 공장은 유일한 765kV 공장으로 누적 설치분의 약 50%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월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변압기·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목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2월부터 2031년 1월까지다.

나 연구원은 “콴타서비스가 어닝콜에서 765kV 송전망 프로젝트가 수주잔고에 반영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후속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로는 △765kV·800kV GCB 후속 수주 공시 △하반기 반덤핑 대상 대형 변압기의 미국 출하 개시와 중공업 영업이익률(OPM) 수준 유지 △이연된 중동 물량과 운송 중 재고 이익의 환입 시점 △국내 에너지고속도로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발주 윤곽 등을 제시했다.

수주잔고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나 연구원은 “전력기기 산업의 평균 리드타임 2~3년을 유지하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765kV 물량이 2028~2031년 초까지 포진하는 등 2030년 이후 납품하는 프로젝트까지 수주를 받고 있다”며 “미국 유틸리티사의 CAPEX 논의가 2030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의 수주잔고 시간축 자체가 길어지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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