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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R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전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오이로파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쇠나우어가 경쟁자 8명을 제치고 ‘미스 독일’로 선정돼 ‘여성리더상’을 받았다.
쇠나우어는 6세 때 부모와 함께 이란에서 독일로 이주한 뒤 베를린에서 두 자녀를 키우며 건축가로 일하고 있다. 여성인권단체 ‘네트워크 시르잔’을 설립하는 등 사회운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쇠나우어는 “자유와 권리를 위해 매일 목숨의 위험을 감수하고 거리에서 시위하는 이란 여성들이 나의 본보기”라고 밝혔다.
미스 독일은 과거 수영복 심사 등 외모를 기준으로 미인을 선발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나이 제한을 39세로 완화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아예 제한을 폐지했다. 대회 성격도 여성의 외모 보다 책임감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대회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