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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정책 소강상태…블랙웰 데이터센터 덕에 엔비디아 5.2% ↑[뉴스새벽배송]

김경은 기자I 2025.02.06 07:57:0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알파벳과 AMD의 실적 부진에도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엔비디아의 차세대칩 블랙웰을 장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본격적으로 생산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다음은 6일 주요 뉴스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소폭 상승…다우 0.7%↑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오른 4만4873.28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오른 6061.4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9% 오른 1만9692.33을 기록.

◇엔비디아 5.2%↑…실적 부진 구글·AMD 주가 급락

-엔비디아가 모처럼 5.2%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 올려. AI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엔비디아 최신칩 블랙웰 칩을 탑재산 AI데이터센터를 본격적으로 생산.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도 7.99% 상승했고,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도 4.3% 상승.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 이날 알파벳은 이날 A주가 7.30%, C주는 6.94% 급락.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의 관심이 쏠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쳐.

-AMD도 전날 장 마감 후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날 -6.30%로 마감. 주요 매출처인 데이터 센터 AI 반도체 부문 실적이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

◇ISM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둔화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전보다 둔화한 모습.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작년 12월의 54.0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 54.3도 밑도는 것.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월 서비스업 PMI도 52.9를 기록해 확장 국면을 이어갔으나 전월 대비 약화.

◇국내 상장사 5곳 중 1곳은 한계기업…8년 새 2.7배↑

-국내 상장사 5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경제인협회가 6일 한국과 주요 5개국(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작년 3분기 기준 19.5%(2260곳 중 440곳)로 집계.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미국(2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프랑스(19.4%), 독일(18.7%), 영국(13.6%), 일본(4.0%) 순.

◇美재무장관 “관세, 美제조업 재건 목적…의료용품과 조선업 타깃”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주요 목적은 미국 제조업 부활이라고 밝혀. 특히 의료용품과 조선업을 주요 대상 산업으로 지목.

-베센트 장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각기 다른 관세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콜롬비아,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은 해당 국가 정부가 이민 문제와 같은 사안에서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아울러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낮은 금리를 원하며 특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그는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규제를 완화하면 (경제가 성장하며) 금리는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휘발유 및 난방비를 낮출 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

◇美 12월 무역적자 25%↑

-지난달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2년 9개월 만에 최대치로 불어나.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의 소비자들이 수입품을 많이 소비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수입을 늘린 탓으로 분석.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가 9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무역 적자.

-무역적자는 전월 789억달러 대비 24.7%나 확대, 이는 전문가 예상치(965억달러)도 웃돌아. 반면 수출은 2.6% 감소한 2665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연간 무역 적자는 9184억달러를 기록.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사상 최대 적자규모.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 폭이 2954억 달러로 가장 커. 한국은 660억 달러로 일본에 이어 9번째.

◇ADP 민간고용 예상치 웃돌아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 규모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아. 정확한 고용상황은 7일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를 통해 드러날 전망.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8만3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를 크게 웃돈 것.

-작년 12월 고용 증가 폭도 12만2000명에서 17만6000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됨.

◇美민주 의원, 트럼프 ‘가자지구 장악’ 발언에 탄핵 추진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점령 및 개발 구상에 대해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탄핵 추진 의사를 밝혀.

-하지만 공화당은 현재 상원은 물론 하원에서도 다수당으로 현실적으로 탄핵은 어려워.

-앨 그린 하원의원(민주·텍사스)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구상에 대해 “가자 지구에서의 인종 청소는 농담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진 미국 대통령이 말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라며 탄핵소추안 제출 의사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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