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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4월 공고를 시작으로 시즌 최다인 40여 개 출품작이 접수됐다. 전문 심사위원 7명이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경연작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고서 복원사인 리키와 헌책방을 운영하는 에이미가 삶과 죽음, 실재와 허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안개_니에블라’(작 최소현·작곡 이민하, 파크컴퍼니), 불공평한 현대 사회를 MZ 세대를 통해 냉소적으로 풍자한 블랙코미디 작품 ‘죽거나 죽이거나’(작 홍연주·작곡 오령준, 씨워너원),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고 온 세계가 그들을 지켜볼 때 달의 뒤편으로 간 남자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그린 ‘비하인드 더 문’(작 김한솔·작곡 강소연) 등이다.
경연작으로 선정된 3개의 작품은 각각 1000만원의 개발지원금이 제공된다. 최종 경연은 오는 10월 2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심사위원을 비롯한 관객을 앞에 두고 작품별 60분간의 낭독 경합으로 펼쳐진다.
최종 우승작에게는 2024년 7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할 기회(3주 무료 대관, 1500만원 상당)와 함께 개발지원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관객 심사위원단 모집은 8월 중, 일반 관객 대상 티켓 오픈은 9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가 창작뮤지컬 발굴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올해 특히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라며 “이 사업이 충무아트센터가 한국의 대표 뮤지컬 공연장으로서 한국 창작뮤지컬 발전에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 발굴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