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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도시숲·가로수 관리지표 개발 및 측정평가 시행

박진환 기자I 2023.04.13 09:44:35

올해 신규사업으로 충청권 4개 시·도에 국비 18억 지원

12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들이 홍릉숲 내 시범지에서 담당자 현장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도시숲의 체계적인 조성·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도시숲·가로수 관리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측정평가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 결과를 분석해 앞으로 지역의 도시숲 조성·유지·관리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4개 지역의 측정·평가를 위해 국비 18억(보조 비율 50%)을 지원한다. 도시숲 등의 측정·평가는 도시숲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이 매 5년 주기로 지자체의 도시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산림청은 도시숲과 가로수를 평가할 수 있는 과학적 지표로 각각 4개 부문, 11개 지표, 21·24개 항목을 마련해 고시했다. 산림청은 도시숲 측정·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2일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홍릉숲 내 시범지에서 담당자 현장실무교육을 실시했다. 또 도시숲지원센터를 통해 지자체 측정·평가사업을 연중 점검해 지표별 측정평가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그간 가로수 등 도시숲의 양적 확대에 치중, 사후관리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했고, 도시숲의 다양한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도 도시숲의 체계적 조성·관리를 위해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질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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