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구청장은 지난 3년간의 노력으로 이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쓰레기 소각장 민원 해결 등의 성과를 토대로 유권자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고 구청장과 함께 민주당에서는 김희철 전 인천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1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전 의원은 △재난 없고 범죄 없는 안전도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도시 △품격 있는 교육·문화 도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고 이성만 전 한국외대 교수·이성옥 전 인천시의원·이용대 전 인천재능대 교수·황충하 전 연수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이 함께 출마했다.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재호 전 구청장은 △GTX-B 노선 개통까지 적극 지원 △수도권 제2고속도로 신속 완공 △원도심 문화·관광 인프라 스토리텔링 리모델링 등을 공약했다. 그는 2014년 7월 취임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 나섰다가 당시 고남석 후보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4년간 준비한 역량을 모아 이번에 설욕전을 치른다.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이성옥 전 시의원은 △구민 아침식사 해결 △축제·전시 유치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스쿨 운영 등을 공약했다. 아침 식사 해결 공약은 직장인, 독거노인, 아이 키우는 부모 등을 위해 아파트단지 공공시설이나 작은 도서관에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식당에서 만든 음식을 사서 데운 뒤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이 전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청년표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성만·이용대 전 교수와 황충하 전 회장도 다양한 공약으로 유권자와의 스킨십을 높이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