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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을 관통하는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에 걷기 좋은 6개 코스가 뽑혔다. 대전시는 건강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대전 3대 하천을 중심으로 가장 걷기 좋은 건강걷기 6개 코스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대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현장 실사를 통해 걷기코스를 개발하고, 800명을 대상으로 대전시민 선호도 조사와 보행환경평가를 통해 최종 6개 코스를 선정했다.
선정된 6개 코스는 △서구 유등천 산책로(엑스포 수상공원-한밭대교-삼천교: 3.2㎞) △서구 도심 공원 걷기 코스(엑스포 과학공원-한밭수목원-한빛탑: 4.1㎞) △대덕구 대청로하스 해피로드(에코공원-금강로하스 대청공원: 5.2㎞) △유성구 유성온천 족욕체험길(온천 족욕체험장-갑천둑길: 4.1㎞) △동구 대전천 걷기 코스(목척교-보문교-목척교: 2.6㎞) △중구 뿌리공원 둘레길(뿌리공원 일대:2.5㎞) 등 총길이는 21.7㎞에 달한다. 대전시는 우선 6개 코스중 시민선호도조사와 보행환경평가에서는 1위로 선정된 서구 유등천 산책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하게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공원 등 보행환경평가를 실시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걷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걷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걷기코스개발은 건강도시 조성의 시작으로 보행취약계층 등 다양한 시민을 위한 걷기코스개발과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건강도시 조성 사업을 다각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개최된 제9차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총회에서 ‘건강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건강도시 인프라를 구축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