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풀무치를 새로운 식품 원료로 인정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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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곤충산업은 사육농가가 2016년 1597개소에서 작년 2873개로, 판매액은 같은기간 225억원에서 414억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식품 원료를 확대해야 한다는 농가 요청이 이어지는 추세다.
농진청은 약 2년에 걸쳐 풀무치의 특성·영양성·독성 등 위해성 평가와 제조 공정 표준화 등을 연구했다. 식약처는 8개월간 안전성 등을 심사해 풀무치를 새로운 식품 원료로 인정했다.
풀무치는 식용곤충인 벼메뚜기와 같은 메뚜기목 메뚜깃과다. 벼메뚜기보다 2배 이상 크고 사육 기간은 절반 정도로 짧으며 사료 효율은 2배 이상 좋아 생산성이 뛰어난 편이다. 펄 벅(Pearl Buck) 작가가 쓴 대하소설 ‘대지’에서 무리지어 이동하며 피해를 준 메뚜기떼를 묘사하는데 여기에 나온 곤충이 풀무치인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사육 방법은 우선 식용으로 가공하기 전 1~2일간 먹이를 먹이지 않고 장 속 배설물이 모두 배설되도록 한다. 이후 절식-냉동보관-해동-세척-살균-동결건조-분쇄를 거치게 된다.
단백질(70%)과 불포화지방산(7.7%)이 풍부해 식품 원료로 가치가 높아 과자·선식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것으로 농진청은 예상했다.
남성희 노진청 곤충양잠산업과장은 “곤충은 온실가스 배출, 대기·수질오염 등을 적게 발생시키는 환경친화적 특성으로 ‘2050 탄소중립’과 ‘그린 뉴딜 정책’에 맞는 먹거리”라며 “풀무치가 식품 원료로 추가돼 곤충사육농가 소득 증대와 곤충 식품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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