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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몸통’ 김기춘·조윤선…구속영장 심사 전 특검 출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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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17.01.20 09:48:24

조윤선 “실질심사 성실히 임하겠다”
김기춘은 ‘엘리베이터 왜 안오나’ 딴청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장실질 심사를 앞두고 20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9시21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조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 특검에서 처음 영장 청구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회에서 위증했는지에 대해서도 같은 대답을 했다.

9시25분께 출석한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등 여러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이 집요하게 이어지자 “엘리베이터가 왜 안 오나”며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이후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특검 수사관들과 동행한 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는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성창호(45·사법연수원 25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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