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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는 33%, SK하이닉스는 41%, 삼성전기는 45%, LG이노텍은 65% 각각 하락했다.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김 본부장은 주가 흐름과 산업 펀더멘털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해 3분기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메모리 공급 부족도 2028년까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판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 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7년에는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공급이 타이트한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공급계약(LTA)을 본격 확대하면서 신규 메모리 생산 물량이 우선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PC 업체에 공급되는 물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D램 웨이퍼 생산능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5%에서 내년 34%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D램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이 HBM에 집중되면서 범용 D램 공급 증가는 제한된다. 스마트폰과 PC, 소비자 가전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메모리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투자 확대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과잉 투자보다 과소 투자 위험이 더 크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AI 인프라는 미래 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레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AI 투자 규모를 8000억달러로 가정하더라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중은 2.5%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거 기술혁명에서 버블이 형성됐던 5~7% 수준과 비교하면 아직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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