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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페루행 기내 브리핑에서 한미일 지도자들의 3자 관계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정책의 지속적 특징으로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3국이 이 그룹을 위한 사무국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가 지도자 수준에서 협의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나 핵실험 등 모든 도발에 대비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앞서 3국은 지난해 8월 첫 정상회의를 진행한 후 이를 연례화하기로 한 바 있다. 15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조용해지길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 분명 그들은 최근 몇주간 탄도미사일 시험을 계속했고, 7차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경계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 정권교체기는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취한 시기였다”며 “따라서 우리는 지금부터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20일까지 이를 매우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는 미사일 시험이든 핵실험이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지도자 수준에서 협의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다”며 “북한군이 러시아 서부로 유입된 것에 대한 조율된 대응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예정”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