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60% 오른 1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이며, 매각금액은 1만루블(14만원)이다.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0년 준공됐고 이듬해인 2011년 현지 생산을 시작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다만 현대차는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다. 공장 매각을 이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재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지속된 러·우 전쟁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유럽 제재로 사실상 영업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장 매각은 러시아 불확실성 제거 관점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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